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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의 개발 일지
[네이버 부스트캠프] 8주 학습 스플린트 회고 본문
8주간에 학습 스플린트가 끝났다.
뭐했다고 벌써 8주가 지났지 했는데 지난 8주간 학습정리한 내용을 보니까 와 나 그래도 뭔가를 하긴 했구나 싶었다.
내일부터 팀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그전에 반성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할거 같아 회고를 남겨보려고 한다.
마지막 프로젝트
총 4개의 프로젝트 중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는 3주간 이어졌다.
길었던 만큼 아쉬웠던 점이 너무나 많다. 특히나 내 자신이 아주 게을러져버렸다.
이번 마지막 프로젝트는 게을러질만한 핑계가 아주 많았다.
학교 중간고사를 치러야했고,
컨퍼런스도 다녀왔고,
오랜만에 학교 동기들도 만나서 신나게 놀고 왔다.
부캠 내내 친구를 거의 안만나다가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인가 자꾸 놀고 싶더라 ㅎ
저런 일정들을 핑계로 공부를 더 더 안했다.
그렇게 2주를 보내고 원래는 끝났어야 할 프로젝트가 한주 더 연장되고 나니까 그때서야 보였다.
다른 사람들 이마아아아아아안큼 할동안
나는 . 요정도 한게
그때쯤에는 팀프로젝트 인원도 다 구해진 상황이었는데, 문득 나 이대로 팀프로젝트 시작해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뒤늦게 이것 저것 개발을 시도 했다. 2주전에는 너무 어려워보여서 아 그냥 리액트, 타입스크립트 학습 많이 하고 구현은 적당히 해야지 했던게 막상 하니까 그냥 되더라..
좀만 일찍시작했다면 다른 분들 한 만큼 구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페어프로그래밍 하면서 이것저것 배운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같이 하신분이 프론트엔드 고수셔서 리액트와 타입스크립트에 대해 깊이 접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액트와 타입스크립트
이번 프로젝트에 내 목표는 리액트, 타입스크립트와 친해지기 였다.
저번 프로젝트에서 리액트랑 타입 쓸까말까 하다가 바닐라로 한번 더 해보고 싶어 리액트는 패스했고, 타입스크립트는 엄청난 오류 발생에 무서워서 도망침.. ㅋㅋㅋㅋ
팀프로젝트 전에 반드시 친해져야한다! 하는 생각에 이번에는 반드시 두개를 쓰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어서 페어분과도 얘기를 하고 페어분도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우리는 학습 쪽으로 열심히 해보자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렇게 처음 3일간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와 정말 나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를 깨달았다.
리액트 이렇게 어려운 놈이었나…?
솔직히 저번 과제에서 상태 관리 공부를 정말 열심히했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어서 리액트 정도는 금방 이해하고 쓰겠지 했는데,
진짜 오만이었다. 게다가 함수형 프로그래밍까지 매우 낯선 상황이라 눈앞이 캄캄했다.
- 주말내내 강의를 들어야하나?
- 이거하나 쩔쩔매는데 소켓에 ts에 언제 다하지…?
게다가 타입스크립트 역시나 무서운 놈이었따….
페어분이 프론트엔드 설정 세팅을 하시고 내가 백엔드 설정 세팅을 했는데,
lint를 꽤 많이 걸어두셔서 처음부터 굉장히 강하게 키워졌다.(?)
저번프로젝트 lint 설치만 해두고 ignore해서 쓰던 나 반성해…
초반에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 페어분이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친절하게 이것 저것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초반 페어 프로그래밍은 정말 어떤 식이었냐면
페어분: 이거 이렇게 하려면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 엇… 이..건가요?? (땀 뻘뻘)
페어분: 아뇨아뇨 그렇게 하면은 ~~~
거의 개인 과외였다.
그래도 이렇게 강하게 키워진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lint에러 하나 하나 잡아가면서 하다보니 진짜 리액트랑 타입스크립트는 많이 친해졌다.
많이 친해지긴 했는데 여전히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라 팀프로젝트 매우 걱정중이다. 열심히 하는 방법밖엔 없지..
8주간의 여정
학습 스프린트가 끝난 지금, 초반에 세웠던 목표를 다시 읽어봤다.
그때는 정말 프론트랑 백이 어떻게 나뉘는지도 모르던 웹린이 시절이라 8주 끝나고 내가 내힘으로 웹 페이지 만들 수 있는 정도면 정말 충분하겠다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에 나는 그래도 시간만 넉넉하다면 충분히 만들 수 는 있겠다 싶다. 막 엄청 많이 알고 있다 이런건 아니지만 모르는건 검색하고 공부해서 구현하면 된다는 걸 이제는 깨달은 상태이다.
아쉬운점
백엔드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 확실히 처음 웹을 다뤄보는 사람이 백엔드랑 프론트엔드 둘다 열심히 챙겨간다는게 많이 무리였나보다. 그래도 내가 좀더 부지런했으면 가능했을지도?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냐 둘다 욕심내다가 둘다 놓쳤을 수도 있어 하는 생각도 든다.
2번째과제까지는 그래도 백엔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따라가보려고 아둥바둥했는데, 이제는 백엔드 잘하시는 분들 코드 이해하기도 버겁다.
팀프로젝트 준비
어찌되었든 아쉬운 것들은 뒤로 한채 팀프로젝트에 들어가야한다.
팀 구성할 때, 나 쪼렙이라 아무도 같이 안해줄거 같아서 엄청 걱정했었는데, 팀 제안했을때 다들 의외로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진쨔.. 감동이었다.
팀원분들이랑 몇번 줌에서 봤는데, 이제는 나름 서로 편해진거 같아서 (나만그런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모았으니까 뭔가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이런 웹 팀프로젝트는 처음이라 진짜 걱정중이다.
(게다가 실력도 쪼렙..)
나혼자 나름의 규칙을 세웠는데, 모르는 거 생기면 마지노선 1시간만 잡고 혼자 고민해보고 안되면 팀원분들한테 물어보려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잘 안된다. 뭔가 너무 사소한 질문이라 귀찮으실까 걱정 + 부끄러움 때문에
얼굴에 철판깔고 물어봐야지 뭐
팀프로젝트 무사히 마무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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