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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네이버 부스트캠프 컨퍼런스 후기

폴라민 2022. 10.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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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왜이러지......? 못본척좀..

부스트캠프 방학이 찾아왔다. (방학이 맞나?)

사실 방학은 아니고 일정상 3일의 휴식 기간이 있다. 쉬는 동안 공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ㅎ 오늘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중.

 

어제는 부캠 컨퍼런스가 있었다. 내가 네이버 1784를 입성해볼 기회가 생기다니.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했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컨퍼런스날을 기다리던 중, 여차저차 다른 캠퍼 분들과 점심약속이 잡히게 되어 예정 일정보다 조금 일찍 출발했다.

 

점심때 간 베트남 음식점인데 진짜 맛있다.. 강추

살짝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갔는데, 두 분이 먼저 와계셔서 대기를 넣어놓고 카페에 앉아계셨다. 점심에 대기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역시 회사 근처라 그런가?

 

4명이서 밥 약속이었는데 다른 두분은 전에 한번 밥 같이 먹은적 있었고, 한분은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뵙는 거였다. 그래도 뵀던 분들도 오랜만에 보는 거고 해서 되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즐겁게 잘 얘기 했다. 역시 부캠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그런가. (고통도 함께...)

 

우리 차례가 오고 식당에 들어갔다. 야외 테이블에 앉게 되었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 풍경 구경하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천막이 길게 드리워지지 않아서 바깥쪽에 앉은 두 분이 햇빛에 고통을 좀 받아야했다..

 

메뉴는 쌀국수랑 닭튀김을 먹었는데 진짜 대 존맛이다. (네이버 제발 붙여주세요)

양도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탄천 주변을 좀 산책한 후에 1784건물로 향했다. (탄천은 벌레가 매우 많다.. 풍경은 이쁘다)

 

영롱한 1784건물의 자태

통유리 건물 답게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건물 앞에서 사진찍고 싶었으나 차마 부끄러워서 그러지 못했다 (부끄)

 

건물에 도착하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서 건물 내에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했다.

아니 무슨 기계가 커피배달을 한다;; 이게 it 기업인가

 

내부에 무슨 배달해주는 기계, 그림 그리는 기계 등이 있었다. 그리고 스타벅스 맞은 편에는 굿즈 샵 같은 것도 있었다.

굿즈 샵에서 굉장히 웃긴 걸 봤는데 블로그에 올리면 좀 그렇겠지? 싶어 올리진 않겠다. (근데 진짜 웃기다. 나중에 굿즈샵 가서 웹툰 굿즈 있는 쪽 한번 꼭 구경해보세요)

 

아무튼 내부 구경하고 떠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서 방문증을 받으러 갔다. 공지사항에 민증 가져오라고 적혀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지갑만 챙기고 지갑안에 민증이 있는지는 확인 하지 않았다. (진짜 멍충이 일지도...) 한자 시험 볼 때 잠깐 빼놨던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민증 없어도 된다고 해서 무사히 방문증을 받았다.

같이 온 분들과 방문증 기념샷도 찍고 내부도 슬쩍 찍어봤다 ㅎㅎ 

오늘 발표자로 오신 분들은 미리 오셔서 리허설을 하신 거 같았다.

 

생각보다 엄청 사람이 많았고 안에서 기념품이랑, 명찰을 받고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명찰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직접 쓴 내 이름이 글씨가 엉망진창이라 차마 사진을 첨부하지는 못했다..

 

짱 귀여운 주니버네이버 에코백이랑 과자 박스를 주셨다.

아무튼 이렇게 기념품을 받아들고, 테크톡을 들으러 홀 3번으로 들어갔다.

 

 

테크톡

코로나 19 때문인지 모든 책상마다 투명 벽이 세워져 있었다. 

첫번째 테크톡은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골라 들을 수 있었다.

 

리코일관련 테크톡을 들을까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들을까 하다가, 현재 같이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캠퍼분이 강연하시는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들어보기로 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나는 챌린지를 하면서 처음 접해봤다. 진짜 단어 자체를 처음 들어본거라서 그때 당시에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이렇게 쓰는 구나, 이런 의미가 있구나 하는 정도만 짚고 넘어갔었는데, 리액트를 전부 함수형으로만 쓸 줄이야. 요즘 리액트 공부하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라서 좀 더 의미가 있었다. 개념적인 부분도 다시 짚고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고, 함수형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어딘지, 장점을 어떻게 살려야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테크톡이 끝나고 10분 정도의 쉬는시간이 주어졌다.

이때 스크럼이나 챌린지때 뵀었던 캠퍼분들을 엄청 많이 만났다. 다들 되게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한분한분 더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쉬는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ㅜㅜ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음 테크톡이 시작되었다. 다음 주제는 프론트엔드의 역사였다.

 

프론트엔드 어쩌다 여기까지?

프론트엔드의 변천사를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설명해 주셨는데, 어쩌다 리액트를 사용하게 되고 상태관리를 도입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이 내용을 멤버십 첫주차에 웹을 아무것도 모를때 들었다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내가 자세히 모르는 키워드들 (Flux 패턴이나, probs drilling)등의 설명을 더 자세히 듣고 싶다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래도 전체적인 맥락을 들은 좋은 기회였어서 정리해놓은 키워드들을 다시 학습해볼 수 있겠지 싶어 열심히 정리해두었다.

 

의존성 관리 (npm, yarn, pnpm)

다음 테크톡은 바로 이어서 시작했다. 완전 처음 듣는 내용이었는데, 무지성 npm만 쓰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좋은 내용이었다.

이래서 yarn을 쓰는구나?

pnpm이란 것도 있구나?

정도만 챙겨가도 충분히 의미있는 테크톡이었을 만큼 새로 접하게된 내용이었다. 역시 모든 당연한건 없고 한번쯤 의구심을 품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네트워킹 시간

다음은 네트워킹 시간이었는데 랜덤으로 조를 짜 주셔서 그 조끼리 약 1시간 정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분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원래 알던 분들과는 말을 많이 못했던 거 같아 차라리 자유롭게 모여서 떠들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발자 연사 토크

마지막 일정은 개발자 연사 토크였는데, 조금은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면접과 코딩테스트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카카오에서 네이버로 이직하신 주니어 개발자 분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이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본받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말하는 내용에서 아 저분은 지금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졌다. 

 

 

일정이 끝나고 나오니 벌써 밤이 되어있었다. 다른 캠퍼분들과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어 몇몇 아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컨퍼런스라 그런지 몸이 엄청 지쳐있었다.. 그래도 집에서 코딩만 할 때 보다는 큰 동기부여가 된 경험이라 너무 좋았다. 캠퍼분들 만나서 이야기 나눈것도 엄청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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